주가 전망글을 종종 올리는데요. 그동안 삼성전기는 한번도 다룬적이 없더군요. 오늘은 '삼성전기' 라는 기업을 소개하고 향후 주가를 전망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공부하는 차원에서 작성해본 글임을 말씀드립니다.
지금도 상당히 큰 회사지만 삼성전기는 30~40대보다 50대 이상에게 더욱 친숙한 기업입니다. 대한민국 핵심 전자부품을 개발, 생산하는 기업으로 80년대에는 소재 및 컴퓨터 부품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 했고, 90년대에는 칩, 이동통신, 광부품과 같은 차세대 유망 신제품 개발에 주력해왔습니다.
연혁 및 주가 흐름
■ 연혁
1973년 창립
1979년 한국증권거래소 상장
1987년 삼성전기주식회사로 사명 변경
1996년 수원 사업장 세계전자부품업체 최초 ISO 14001인증
2001년 세계 최소형 0603MLCC 개발 및 양산
2005년 세계 최박형 0.1mm 반도체용 기판 개발
2007년 세계 최초 휴대폰용 800만 화소 CMOS 카메라모듈 개발
2018년 영업이익 1조클럽 달성
전자제품 부품회사인 만큼 삼성전자의 성장과 맞물려 함께 성장해왔음을 짐작해볼수있습니다.
차트를 보면 어려운 순간들도 엄청나게 많았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고점에 사셨던 분들은 10년은 기다려야 회복이 되는 흐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네요.
삼성전자와 운명공동체인 '삼성전기'
삼성전기 사업분야는 ①컴포넌트 ②모듈 ③기판 3개분야로 정리해볼수 있습니다.
1) 컴포넌트 : 컨덴서(수동소자) - MLCC
- 전력을 원활하게 돌아가게 하고, 전류가 튀지 않게 해주는 부품
- 모든 전자기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부품
- IT기계의 '쌀'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 일반적인 스마트폰에 1000개들어가고, 5G스마트폰에는 훨씬 더 들어간다. 자동차에는 1만개가 들어간다.
<IT기기 수요와 흐름을 같이하는 MLCC>
→ 자동차가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으로 전자기기화 되는 시점에서 MLCC는 더욱더 많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향후 삼성전기의 주가는 앞으로도 오를수 있다고 분석됩니다. 특히, 삼성전기는 자동차용 MLCC 시장에서 설비투자를 늘려가고 있는데, 선도업체인 일본과의 격차가 분명 존재하지만 그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 특히나 삼성전기는 경쟁사가 몇 안됩니다. 일본 3개업체, 대만 2개업체 밖에 없으며 전부 아시아에만 몰려있습니다. 한국에는 삼화콘덴서 정도가 있는데, 삼화콘덴서는 규모면에서 삼성전기에 비해 많이 작습니다. 공급업체가 몇개안되기 때문에 향후 성장성도 크게 열려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2) 모듈 : 카메라모듈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는 대부분 삼성전기의 카메라 모듈이 들어갑니다. 특히 삼성전기는 폴디드줌이라는 일명 잠망경식 줌카메라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애플이 폴디드줌 카메라 렌즈를 도입할수 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폴디드줌이라는 기술은 2019년 삼성전자가 인수합병한 이스라엘의 카메라 설계기업인 코어포토닉스가 상당수 특허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기에게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될 것입니다. 삼성전기는 이미 5배 줌 카메라 모듈을 개발했고 양산을 시작한 상황입니다.
→ 현재 애플의 카메라모듈은 LG이노텍에서 납품하고 있는데, 위 폴디드줌 기술을 애플이 쓴다고 하면 삼성전기의 모듈을 써야하는 상황입니다.
3) 기판
기판은 전체매출의 20%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패키지판, 경연성인쇄회로기판등이 주요제품이입니다.
MLCC와 카메라 모듈 쌍두마차가 주가상승 이끈다.
삼성전기는 매출의 80%이상을 차지하는 MLCC와 카메라 모듈분야의 성장성이 상당히 기대되는 전망입니다. 이제 문제는 현재가격인데요.
최근 신고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많이 오른상황입니다. 때문에 투자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MLCC와 카메라모듈분야에서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투자를 지속하셔도 무방할듯합니다. 양 파이프라인의 성장성이 동시에 확대되며 2021년 지속적으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