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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트랜드

가치소비와 가심비 쇼핑몰


2015년에서 2017년까지 '가성비' 열풍이 소비 트렌드를 이끌었다면, 2017년 후반부터는 B플러스 프리미엄 제품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대이면서, 품질과 기능 역시 뛰어난 제품이 속속 등장했죠. 그리고 2019년의 대세는 '가심비' 입니다. 


가심비는 가격 대비 소비행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심리적 만족감이 큰 제품을 추구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해외여행을 예로 들자면, 1박에 5만원 짜리 수영장이 딸려있고, 조식이 포함된 숙소가 가성비숙소라면,  1박에 50만원이나 하지만 최고급 시설과 편의를 이용할수 있는 숙소가 '가심비'숙소 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 모든것이 '가치소비' 현상입니다. 가치소비란 본인이 가치를 부여하거나 만족도가 높은 분야에 과감히 소비하는 대신 그렇지 않은 영역에서는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성향을 말합니다. 


가치 소비의 예


착한소비 : 사회적 기업의 제품 또는 기부 등의 좋은 의미를 가진 제품을 구매

굿즈소비 :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나 게임, 스포츠 등과 관련한 제품을 구매

위안소비 : 가격이 비싸도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은 제품 구입

탕진소비 : 돈을 탕진할 때까지 제품 또는 먹거리 등을 가리지 않고 구매

시X 비용 : 스트레스를 받아 홧김에 제품 또는 서비스를 구매


이처럼 개인의 신념과 가치를 소비 활동에서 실천하는 일상의 모든 소비가 '가치소비'로 여겨집니다.  이 중에서도, '착한소비'는 가치소비의 대표주자 입니다. 착한 소비를 지칭하는 키워드 언급량이 지난 4년간 꾸준히 증가하며 122% 생겨났고, 그에 따라 다양한 쇼핑몰들이 등장했고 대표적인 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와디즈 :  라이프 스타일 투자 플랫폼


2012년 5월에 설립된 한국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기업입니다. 2016년 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았습니다. 크라우드펀딩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타트업과 문화콘텐츠를 시작으로 식품, 여행 등 펀딩 카테고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제품들이 있고 원하시는 제품에 펀딩을 하게됩니다. 금액이 100%가 달성되면 지정된 날짜에 결제가 이뤄지고, 해당 제품의 제작 생산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죠. 최근에는 합리적 가격의 노트북과 가죽자켓등 달성률 10,000%를 넘는 인기제품도 많습니다. 이처럼, 일반 쇼핑몰처럼 활용하실수도 있고 다양한 사업카테고리에 투자하실수도 있습니다. 


텀블벅 : 국내 최초 리워드형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2011년 1월 설립된 국내 최초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입니다. 목표는 '창조적인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제 경우에는 연극을 하는 친구에게, 연극 제작 비용을 후원하고 리워드는 티켓이었습니다. 펀딩 금액은 1만원이었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에 후원을 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19년 10월 기준 70만명의 후원자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파머스페이스



농식품 통합 플랫폼입니다. 파머스페이스는 소위 못난이 농산물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며, 식음료 업체나 음식점 등에 납품하는 기업간 거래를 담당합니다. 맛에는 전혀 하자가 없지만, 흠으로 인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제품을 매칭시켜주는 곳입니다.


소셜에코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 조합, 소셜벤처 등 사회적 경제 제품과 공정무역 상품을 전문적으로 홍보하고 유통하는 마켓입니다. 


소비에 가치를 더한 '별별마켓' 이라는 온라인 스토어와 카페형식의 오프라인 매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은 오이도역점, 정장지점으로 안산, 시흥지역에 위치합니다. 


프라이탁, 파타고니아



최근 대세인 업사이클링 제품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1993년 설립된 프라이탁은 트럭용 방수 덮개를 업사이클링해 가방을 만들어 판매합니다. 업사이클링이란 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링의 합성어입니다. 



등산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새로 사는 것보다 오래입어라' 라는 모도로 자사 브랜드 제품은 직접 수선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합니다. 의류가 소모품이 아닌 소유재로서 인식하길 촉구하는 브랜드로, 제품의 약 70%는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지며, 전 제품의 30%를 공정무역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두 브랜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연간 수십만개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