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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

셀트리온 주가 전망


셀트리온은 2분기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국내 바이오 대장주다운 실적이었는데요. 특히나 2분기 매출액 4,288억원에 영업이익 1,818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무려 42%에 달했습니다. 이는 18년 2분기에 기록한 41% 영업이익율 이후 약 2년만에 달성한 40%대 영업이익률입니다.



영업이익률 개선의 이유로는 1공장 생산 효율 개선으로 원가 생산성이 향상된 부분이 반영된것과 코로나 19로 대외활동 비용이 감소된 영향도 있었습니다. 매출액은 램시마 IV 858억원, 램시마 SC900억원, 트룩시마 1,200억원, 허쥬마 386억원 등 대체로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셀트리온 최근 3개월 주가>


주가는 20만원 초반대에서 30만원대로 크게 오른후 여전히 제자리걸음중이긴 합니다. 셀트리온의 3분기 및 하반기 실적을 예상하며 향후 주가를 전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셀트리온 하반기 전망


하반기 실적도 호조 전망


2분기에 기록한 어닝서프라이즈는 일회성 요인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하반기 역시 2분기 대비 매출액의 점진적 상승과 40%대 영업이익률이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팬데믹에 더 강해지는 글로벌 바이오업체


램시타 트룩시마를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성공시킨 셀트리온은 램시마SC도 동일한 경로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3년 미국부터 출시될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와 2024년 유럽에 출시될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도 빅파마중에서는 개발속도가 가장 빠른 수준이어서 기대가 큽니다. 


신규 바이오시밀러들이 연간 1개이상 출시되면서 셀트리온의 매출액은 2020년 1.7조원에서 2023년 4.3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 항체 치료제 개발, 바이오시밀러 생산과 파이프라인 확대를 동시에 진행하면서도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매출과 이익성장을 달성하는 힘이 2분기에 확인된만큼, 하반기 역시 주가는 계속 오르는게 당연하다고 전망됩니다. 


파이프라인 업데이트


CT-P59 : 코로나 19 항체치료제. 국내 및 영국 임상 1상개시. 현재까지 보고된 부작용은 없음. 임상 2상, 3상에서는 경증도부터 중증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예정. 이르면 21년 1분기, 늦어도 2분기에 규제기관 승인 예상됨


CT-P13 : 램시마 SC, 2020년 7월에 모든 적응증 획득. 미국임상 3상 진행 중. 2021년 임상 종료 계획


CT-P17 :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2020년 3월 EMA허가 신청. 20년 4분기 승인예정, FDA 허가신청 준비중


CT-P16 :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진행중. 21년 1분기 완료 목표


CT-P39 :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2020년 7월 글로벌 임상3상 시작


CT-P43 :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2020년 6월 글로벌 임상 1상 시작.



코로나 19 치료제관련


코로나 19치료제 개발이 성공한다면 셀트리온의 첫번째 신약이 됩니다. 현재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치료제는 변이형인 G형 바이러스에서도 중화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분기 중 국내 1상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을것으로 보이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긴급의약품 승인을 받아 국내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장 최신 뉴스로 8월 18일자로 원숭이 실험에서 효능이 입증되었다고 합니다. 원숭이 3마리를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시킨뒤 치료제 후보물질을 투여한 결과 24시간후 활동성 있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안정성 데이터확보 필요시 3상까지 진행되어 지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약물재창출 프로그램이 아닌 코로나 19 개발 신약이기 때문에 높은 효능을 기대해볼수 있습니다. 물론 개발에 성공한다는 가정하에 말이죠.


셀트리온 향후 기업 포트폴리오


셀트리온은 다국적 제약사인 '다케다'의 아시아태평양 의약품 18개 사업권을 3324억원에 인수했습니다. 다케다는 의약품중 우리가 잘아는 제품은 '알보칠'이 있습니다. 또한 화이투벤이나 당뇨병치료제인 액토스 등 굵직한 전문의약품을 9개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습니다. 



서정진 회장은 지난해부터 '유통직접판매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해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유럽이나 미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현지 유통망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와 유통 파트너십을 맺는데, 셀트리온은 유통 수수료를 3분의 1로 줄이고 영업이익률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짯습니다. 램시마 SC의 경우에도 셀트리온이 직판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의 최종목표는 종합바이오제약회사입니다. 현재 바이오의약품을 개발중인 셀트리온과 판매와 유통을 담당하는 셀트리온 헬스케어, 케미칼의약품을 생산 중인 셀트리온제약이 있습니다. 3사를 합병해 종합제약사로 발전시킨다는 장기적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