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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자동차

자동차 경매 방법 A to Z

이전 시간에는 차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저같은 일반인이 중고차량을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4~5가지 방법에 대해 포스팅했습니다.



위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첫번째, 엔카에서 딜러가 급매로 내놓은 차량 구입 

두번째, 프리랜서 '딜러'를 통해 수수료만 지급하고 직거래로 거래 

세번째, 대기업 자동차 경매시장을 이용 

네번째, 차량관리업체의 고객DB를 통해 좋은차량을 연결


이렇게 크게 4가지를 소개해드렸습니다.



그중에서도 일반인들이 생소한 '경매' 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조금 더 상세하게 알아보고자 합니다. 생소하겠지만, 약간의 학습만으로도 충분히 접근 가능한 구매채널이오니, 중고차 구매를 앞두신 분이라면 포스팅을 상세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법원경매 X , 공매 X, 대기업 주최 경매 O 


우리가 접근해야할 것은, 법원경매가 절대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며 온갖 안좋은 상태의 차량이 매우 많습니다. 전문 딜러들도 물먹고 나오는게 법원경매이지요.



우리가 접근해야할 차량은 바로 대기업의 법인차량입니다. 대기업들은 보통 3년정도면, 법인차를 교체합니다.그리고 이렇게 쏟아지는 물량은 경매 한번당 1,000여대 정도입니다. 일주일에 3,000~4,000대 가량이 쏟아집니다. 


이 중 70% 정도는 중고차 딜러가 가져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워낙 물량이 많다보니 일반인들도 충분히 좋은 차량을 낙찰 받을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종류의 경매든 가장 무서운 사람은 '실사용자' 입니다. 다시 되팔아야 하는 중고차 딜러보다 가격경쟁력이 있으니까요.  



대기업 경매의 장점은? 상태좋은 차량, 이상없는 차량 저렴한 가격에 낙찰 가능


자동차를 경매로 구매하는 방법은 법원경매 , 공매, 대기업 경매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 중, 법원경매와 공매는 차량상태 확인이 불가하다는 매우 큰 단점이 있습니다. 



차량이 출품되기전, 해당 기업의 정비사 들이 차량 상태에 대해 꼼꼼히 점검하고, 성능지에 기록합니다. 사고유무, 침수차, 손톱만한 기스까지도 전부 기록합니다. 만약 낙찰후에 성능기록부에 기재되지 않은 문제가 발생한다면 클레임으로 환불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말 꼼꼼히 검사를 합니다. 또한, 성능기록부에 이상이 없는지 실차점검을 실시하고, 낙찰 후에 국가인증 자동차성능  검사장에서 다시 검사를 받고, 최종 이상이 없을 경우 인수절차를 시작하게 됩니다. 최종적으로 문제가 있는 차량을 인수받을 확률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기업경매는 아쉽게도, 일반인은 참여 불가. 


힘빠지는 소리긴 하지만, 일반인들은 참여가 불가합니다. 수출업체나 중고차 내수(딜러)하시는 분들만 참여가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딜러에게 '수수료' 만 주고 낙찰을 받는다면 중간유통과정이 싹 사라져서, 본인 예상가보다 150~200만원 가량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거기에 양심적인 딜러라면 수수료 '30만원' 정도를 원할꺼에요. 그런분들께 대행을 맡기시면 됩니다. 


대기업 경매 절차 


1. 경매의뢰 : 대기업 경매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다른 경매장에서 열립니다. 일반인들께서는 참여가 불가하기 공식 회원사만 참여가 가능합니다. 때문에, 사전에 구입 희망 차량을 선정하시고 대행업자에게 의뢰를 하셔야 합니다.


2. 원하는 차량 목록을 매일 받아보실수 있구요, 관심차량이 있다면 실차점검을 하게 됩니다. 그 후, 시세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의뢰인은 낙찰 상한가를 정합니다. 


3. '낙찰 or 실패'

낙찰받으면 차량 인수를 받으시면 되고, 실패한다면 다른 차를 기다리시면 됩니다. 


어떤 '딜러'에게 경매를 의뢰해야 할까? 


여러 업체를 선택해 문의를 해보시는건 필수입니다. 수수료는 천차만별이겠지요? 최근에는 유튜브 등을 통해 본인이 직접 채널을 개설해,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양심적으로 경매를 대행하는 딜러도 많습니다. 꼭, 여러 채널을 통해 비교하셔서 좋은 '딜러'분과 함께 경매를 진행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마무리 : 통과정을 줄이는게 답


싸고 좋은차는 없다는 말이 있죠. 맞는 말입니다. 내눈에 좋은차는 남의 눈에도 좋기 때문이지요. 때문에, 직거래를 통해 유통단계를 줄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수수료가 없는 대행사도 없겠지요. 하지만, 수수료가 저렴한 업체는 분명 있을 것입니다. 100만원- 200만원은 충분히 절약하면서, 좋은 상태의 차량을 낙찰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기업 경매' 가 있으니, 중고차 구입 희망시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여러 사이트를 통해 중고가가 어느정도에 형성되어 있는지는 최대한 많이 보시는게 유리하단 점  거듭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