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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자동차

K9 중고차 가격 시세표

기아의 최고급 프리미엄 세단 K9의 중고 가격을 알아보고, 가성비 좋은 K9를 구입하는 몇 가지 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글 순서는 다음과 같이 진행할 예정입니다.

 

 

 글순서

 1) K9 중고차 시세 (더 K9, 더 뉴 K9, K9)
 2) 시세 대비 중고차 싸게 사는 방법 3
 3) 3가지 방법 실행절차 

꼭 K9에 국한된 글이 아니라 중고차 구입 예정이시거나 혹은 내차를 팔기 위해 계획 중이신 분들께 두루 도움이 될 테니 꼭 끝까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K9 중고차 시세 정리

 

■ 최신 버전 출고가 

 

먼저 더 K9의 최신버전 출고가입니다. 6,557만 원~9,232만 원까지로 최고 사양 풀옵션 시 거의 1억을 호가하는 가격입니다. 

 

 

■ 더 K9 중고 시세 (18년 ~ 현재 출시 중)

 

1) 엔카 등록매물 : 304대

2) 최저가 : 3,490만 원 (19년 3월식, 주행거리 13만 7천 km)

3) 최고가 : 7,390만 원 ( 21년 1월식, 주행거리 3만 8천 km)

4) 무사고 차량 중고 시세 : 3,747만 원~7,898만 원

 

고가 차량이고 출시 3년이 채 되지 않은 만큼 아직까지 중고매물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새 차급의 차량들이 즐비하며 2~3만 km 운행한 차량을 출고가 대비 1천만 원 이상 절약할 수 있으니 괜찮은 라인입니다. 렌트와 리스승계 차량도 많은 편입니다.

 

 

■ 더 뉴 K9 중고 시세 (14년 ~ 18년 출시)

 

1) 엔카 등록매물 : 133대

2) 최저가 : 1,370만 원 (15년 5월식, 주행거리 23만 6천 km)

3) 최고가 : 3,590만 원 (17년 10월식, 주행거리 2만 km)

4) 무사고 차량 중고 시세 : 1,842만 원~4,183만 원

 

가격대가 확 낮아지는 구간입니다. 보통 천만 원~2천만 원 사이 중고차들이 많습니다. 등록매물이 133대로 적은 편이네요. 

 

■ K9 중고 시세 (12년 ~ 14년)

 

1) 엔카 등록매물 : 161대

2) 최저가 : 849만 원 (12년 8월식, 주행거리 26만 8천 km)

3) 최고가 : 2,480만 원 (14년 11월식, 주행거리 2만 8천 km)

4) 무사고 차량 중고 시세 : 1,344만 원~2,238만 원

 

출시된 지 7~9년 된 초기 모델입니다. 늘어난 연식과 주행거리만큼 가격도 저렴해졌습니다. 초기 모델도 주행거리가 적은 차들은 5~6만밖에 되지 않는 차량이 많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 세단을 몰아볼 기회일 수 있습니다.

 

 

초기와 후속 모델의 경우 국내 판매에 실패했습니다. 에쿠스에 밀린감이 있죠. 때문에 대폭 할인을 받아 K7 상위트림을 노리던 일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수명을 이어나가는 형국이었습니다. 

 

판매량이 적었으니 중고매물도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제네시스보다 가격은 저렴하고, 성능은 유사하기 때문에 사실 가성비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K9 중고차의 가격 형성 과정

 

중고차를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싸고 좋은차 없을텐데... 말이죠. 하지만 중고차의 유통과정을 보면 분명히 싸게 살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중고차 유통과정

 

 

딜러들은 차를 매입해 마진을 붙여 판매한 돈으로 먹고 삽니다. 유통마진은 판매가 잘되는 차일수록 적고, 잘 안되는 차일수록 높습니다.

 

1) 아반떼나 모닝 중고차 판매소요 기간 → 5일 

2) K9 중고차 판매소요 기간 → 20일 

 

모닝 3~4대 팔 때 K9 한대 판다고 가정합시다. 이 경우 마진을 똑같이 잡으면 아무도 K9은 취급하지 않겠죠. 때문에 비싸고, 인기가 적은 차량일수록 유통마진이 많이 책정됩니다. 

 

 

본인 매입가를 기준으로 모닝에 50만 원 붙여 판다면 K9에는 300~400만 원 붙여 팔 수도 있다는 것이죠. 물론 얼마를 남겨먹건 그건 딜러의 마음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유통마진을 최소화해 K9을 구입한다면 시세 대비 200~300만 원은 충분히 싸게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이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참고. 매입딜러와 중개딜러의 차이점은?

 

매입딜러 : 본인이 직접 중고차 매입해서 판매 →  중고차 매입후 상품화 시키고 유통마진 책정해서 재판매

중개딜러 : 여러 중고차를 보여주고, 판매로 연결시킴  → 수수료만 받음

 

유통마진율 : 정해져 있지 않음

중개수수료 : 정해져 있지 않음 (법정 수수료 운운하는 딜러들이 있는데, 수수료율 정해진바 없습니다. 즉 얼마든 네고가 가능한 부분입니다)

 

우리가 중고차 사이트에서 직접 고른차 살때는 당연히 중개수수료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만약 수수료 달라고 하는 딜러와는 거래를 중단하시면 됩니다. 

 

 

 

K9 유통마진 없이 구입하는 방법

 

 1) 직거래
 2) 엔카에서 마진 없는 K9 찾기
 3) 자동차 경매

유통마진 없는 차를 구입하는 방법은 위와 같이  3가지로 구분됩니다. 성향에 따라 위 3가지 방법중 한가지를 택하시면 됩니다. 3가지 방법에 대해 부연설명을 해보겠습니다. 

 

1) 직거래 

 

 

중고차 딜러가 중간에 먹는 유통마진을 판매자와 구매자가 나눠먹는다고 보면됩니다. 심플한 방법이죠.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가 중고시세를 잘알고 있어야 합리적 가격도출이 가능합니다. 드라마틱하게 싸게 살수는 없으나 시세대비 잔잔하게 예산을 세이브할수 있습니다.

 

 

2) 엔카에서 마진없는 K9 중고차 찾기

 

중고차 잘 사는 사람들이 쓰는 가장 전통적이고 간단한 방법입니다. 1주~2주정도만 시간투자 하시면 가능한 방법인데요. 마진없는 차가 있긴 한걸까요? 딜러들이 마진안붙이고 남좋은일 하는 이유는 결국 돈때문입니다.

 

 

중고차 매매업에 종사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부딪히는 문제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입니다. 매입한 중고차는 많은데 판매가 잘 안되는 시기라면 수입이 없으니 삶이 퍽퍽해집니다. 이때는 그냥 매입한 차에 마진없이 수수료조로 10~20만원만 책정해서 매우 싸게 판매해서 빠르게 현금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차는 중고차 시장의 특성상 꽤 자주 등장하는데요. 자주 등장함에도 엄청나게 빨리 팔려나가니 어지간한 각오로는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나 노마진 차량이야~ 라고 광고하고 등록되지도 않죠. 그러니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치셔야 합니다.

 

엔카에서 노마진 차량 찾는법

1) 원하는 매물 전부다 확인하면서 중고차 시세 확인 (시세를 알아야 싼지 비싼지 파악이 가능)
2) 전부다 확인했다면 30분~1시간에 한번씩 신규등록 매물 있는지 확인
3) 내가 파악한 시세대비 100~200만원 저렴하다면 바로 구입
4) 위 과정 최소 1주일 반복

물론 K9의 경우 매물이 적은편이니 다른중고차보다 시간을 좀더 들여야 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방법입니다.

 

차에 대해 잘알지도 못하는데 중고차 매번 기가막히게 잘사는 옆팀 최과장이나 후배 김대리는 거의 대부분 이 방법을 사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클래식입니다.

 

 

자동차 경매

 

자동차 경매는 보다 적극적인 방법입니다. 경매를 통해 직접 원하는 차량을 낙찰받으면 수수료도 없고, 마진도 없습니다. 원하는 가격에 낙찰받으면 수백만원 이상도 예산 세이브가 가능합니다. 최고의 방법이죠.

 

 

하지만 법원경매나 공매의 경우 매물도 적고, 경매일도 잦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선뜻 추천드리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대기업 자동차 경매는 경매의 장점은 그대로 있으면서, 법원경매의 단점은 모두 커버하는 방법이기때문에 추천드릴만 합니다.

 

대기업 자동차 경매 특징과 추천이유

 

1) 매일열림 (월~금)

2) 출품 차량수가 많음 : 일주일에 3천대 이상

3) 차량의 상태가 전반적으로 우수하고, 꼼꼼히 점검됨

4) 실차점검이 용이

5) 공식업체만 참여 가능해 경쟁률이 적음 

6) 업체가 모든 과정 대행해주니 간편함

출품 차량의 출처는?

대부분 리스나 장기렌트 계약 끝난 법인카 (4년 계약종료후 90% 이상 경매에 출품)

 

공식업체만 참여 가능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적고 간편한 대신 업체를 컨택해서 진행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수수료 30만원내고 시세보다 300만원 싸게 낙찰받으면 270만원 이득입니다.

 

 

저는 주로 대기업 자동차 경매를 통해 차를 바꾸는 편입니다. 종종 법원경매도 들여다보지만 일반인이 접근하기에는 그리 적합치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대기업 자동차 경매 진행 과정

 

업체는 뭐 검색만 해도 워낙 많이 나오니 특정업체를 추천드리지는 않겠습니다. 광고의 글도 아니니까요. 한가지만 유념하시면 됩니다. 입찰여부를 결정할때 상한가는 본인 의지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딜러들이야 빨리 낙찰 해줘야 수수료 받으니까 그냥 저냥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길 원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내가 중고시세를 잘알고, 원하는 가격에 대한 기준이 명확해야만 싸게 낙찰받을수 있습니다. 또한 수수료가 지나치다면 배보다 배꼽이 클 우려가 있으니 수수료가 비싼곳을 거르시는게 좋겠지요. (개인적으로는 30만원 이상이면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리 : 지피지기면 백전불패

 

주제넘게 중고차 살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모든 소비자는 현명하다는 말처럼, 어떻게 구입하건 그것은 본인의 자유이고 그 자체로 현명한 선택일 테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중고차 시세파악'입니다. 시세만 잘알아도 최소 손해볼일은 없으니까요.

 

 

'중고차 가격'을 검색하셔서 제글을 읽는 독자분들이라면 새차가 주는 만족감보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분들이라고 추측됩니다. 그러한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몇자 적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밖에도 도움이 될만한 자동차 관련 정보들은 하단부에 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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