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차의 현재 시세는 얼마고, 지금 처분하면 정확히 얼마를 받을수 있을까요? 몇가지 앱을 통해 아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원한다면 2~3일내로 처분까지 할수 있습니다.
저는 중고차를 좋아하기 때문에 차는 대부분 중고로 사서 자주자주 바꾸는 편인데요. 그때마다 항상 3~4가지 앱을 동시에 활용하는데요. 제가 하는 방식을 통해 시세를 조회하고, 최고가로 판매하는 방법까지 노하우를 설명드리겠습니다.
목차
1. 기본 : 엔카, KB차차차
2. 헤이딜러 or KB차차차 경매앱
3. AJ셀카
4. 케이카
5. 정리
6. 추가정보 1 : 내차 판매시 도움되지 않는 행동은 ?
7. 추가정보 2 : 아무도 안사갈만큼 똥차라면 폐차해야 할까?
1. 기본 : 엔카, KB차차차
단순한 시세조회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중고차앱'에 내차량을 등록해 놓으면 실시간으로 반영해서 전달해줍니다. 예를 들어 엔카나 KB차차차 등이 그것입니다.
한번 등록해놓으면 시세가 변동할때마다 이렇게 메시지도 보내줍니다. 해당 정보는 오직 출고가를 기준으로 '연식과 주행거리' 를 판단해 AI를 통해 산출됩니다.
이점이 맹점인데요. 이 밖의 요소는 파악할수가 없습니다. 내차의 사고이력이나 현재 상태를 알수 없습니다. 그래서 시세조회만 믿고 천만원쯤 받을수 있겠네? 생각했다가, 막상 딜러를 만나니 800만원도 못받는 일이 허다합니다.
즉, 엔카나 KB차차차의 시세조회 서비스는 대략적인 시제만 알려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진짜 시세, 내차를 딜러에게 판매한다고 가정했을떄 얼마를 받을수 있을지는 어떻게 알수 있을까요?
바로 '경매앱'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① 헤이딜러 or KB차차차 경매앱
② AJ셀카
③ 케이카
위 앱들의 특징은 경매를 통해 딜러끼리 경쟁을 시킨다는데 있습니다. 앱마다 경매를 진행하는 방식이 약간씩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겠습니다.
2. 헤이딜러 or KB차차차 경매앱
1) 경매 방식
이 두가지앱은 방식이 비슷합니다. 앱에 내 차량을 등록하고 차량의 실제 사진을 몇장 등록합니다.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경매를 부치면 앱에 등록된 딜러들이 매입가를 제시합니다.
| 경매 진행 방식 - 앱에 본인 차량 정보 등록 (사진 포함) - 경매 요청 - 최고 판매가 요청한 딜러에게 실차점검 요청 - 감가요인 파악후 최종 판매가 제시 - 판매여부 결정 |
말그대로 온라인으로 경매를 부치는 것이죠. 이때 최고가를 제시한 딜러에게 판매요청을 할수도 있습니다. 판매요청을 하게되면 딜러가 내차를 점검할 스케줄을 잡게되고, 차를 점검하면서 감가요인을 따집니다. 딜러가 마음대로 감가를 후려치는게 아니라 각 사이트가 운영하는 메뉴얼에 의거해 감가요소를 체크합니다.
그리고 최종 판매가를 제시합니다. 이때 차주는 해당 가격이 마음에 들면 판매를 하셔도 좋고, 그렇지 않으면 판매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참 쉽죠?
- 판매의무없음(견적만 받아봐도 되고, 실차점검 후에도 판매하지 않아도됨)
- 차량 판매시 이용요금 없음
무료이고, 판매의무가 없기 때문에 견적만 받아볼수 있다는게 장점입니다.
2) 두 앱의 차이점
- 헤이딜러 : 차량 등록 이후 48시간 동안 경매를 진행함,
- KB차차차 : 차량 등록 후 평일 12시~17시까지 경매 진행, 경매 결과는 일주일간 유효하며 그 이후 삭제 됨
둘다 이제 어느정도 생각할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딜러가 우리집까지 방문해서 점검까지 다 했는데 애초에 나는 판매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돌려보낸다? 요게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미안하게 느껴지는 차주분들도 많습니다.
이러한 분들이라면 아예 대면없이 판매가 가능한 AJ셀카옥션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AJ셀카
AJ셀카는 '진짜견적' 을 내주는 곳인데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요.
본사 직원이 직접 와서 내차에 대해 점검을 하고, 점검한 결과를 바탕으로 경매가 진행됩니다. 즉, 딜러가 제시한 최고가가 곧 판매가가 됩니다. 이미 점검한 결과를 통해 경매가 진행되니 나중가서 감가가 되는 요소가 애초에 없다는 뜻입니다.
| ※ 경매 진행 방식 - 내차 견적 요청시 직원 해피콜 통해서 방문일정 정함 - 직원이 방문해 내차 점검 - 경매시간 : 09시 30분~13시 당일진행, 경매진행후 17시까지 판매여부를 결정해야함. - 판매시 : 5만원 정도 비용 발생 - 미판매시 : 비용 발생 X |
AJ셀카의 단점은 고민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마음에 안들면 판매를 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러면 따로 비용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만, 같은해에 같은 차량으로 다시한번 견적 및 경매 요청시 비용이 발생합니다.
때문에 AJ셀카는 단순히 시세조회용으로만 사용하기 보다는 내차를 판매할 계획이 있는 경우에 이용하는게 더 좋습니다.
4. 케이카
케이카는 경매 사이트는 아니고 직영으로 중고차로 직접 매입하는 업체입니다. 광고도 엄청 많이해서 다들 아실겁니다.
업체에 연락을 하면 직원이 방문해서 차량 점검하고 매입가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일단 케이카는 뭐랄까요 정찰제 느낌이기 때문에 애초에 후려쳐서 매입하지 않고 본사기준에 따라 정확한 가격에 매입하고 마진도 본사기준에 따라 적당히 붙여서 판매합니다. 때문에 크게 손해볼일 없고 사기당할일 없습니다.
| ① 앱에 본인 차량 정보 등록 ② 담당자 배정되며 해당 담당자가 유선으로 감정가 제시함 ③ 실차 점검 후 최종 감정가 제시함 ④ 판매 여부 결정 |
본사 업체 직원들이 나와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친절하고 강압적인 분위기도 전혀 없습니다. 당장 그 자리에서 판매여부를 결정하지 않아도 되고, 추후에 결정하셔도 좋습니다. 때문에 내차를 판매할 예정이라면 케이카 역시 병행해서 견적을 받아보는 것이 유리합니다.
5. 정리
1) 당장 팔 생각없고 판매 예상가를 알아보고 싶다.
KB차차차, 헤이딜러 앱 활용해 내차를 경매에 부쳐보면 됩니다.
2) 당장 안팔더라도 정확한 견적 내보고 싶다.
AJ셀카옥션에 경매요청해서 차량 점검 받고, 경매를 진행해봅니다. 이때 판매하지 않으면 비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3) 당장 팔고 싶다
KB차차차, 헤이딜러, AJ셀카 케이카 까지 모든 앱을 통해 견적을 내면 됩니다. 다만 AJ셀카는 경매종료후 당일 17시까지 판매여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에 견적을 내는 것이 좋습니다.
6. 추가정보 1 : 내차 판매시 굳이 도움되지 않는 행동은 ?
1) 차량 청결 상태 개선활동 (내부세차)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생각에 평생 안하던 시트탈거후 내부세차를 수십만원까지 들이면서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갑자기 왁스도 먹이고요. 이럴 필요 없습니다. 차량의 청결 여부는 중고차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내차 깨끗하다고 돈 더주는 딜러 없으니 그냥 적당한 수준만 유지하시면 됩니다.
2) 소모품 교체
엔진오일, 미션오일, 타이어 등을 굳이 교체할 필요가 없습니다. 새거라고 돈 더쳐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매너있는 운전자라고 판매전에 기름도 채워놓는 분들이 있습니다. 집근처 주유소까지 운행할 기름만 있으면 됩니다.
7. 추가정보 2 : 아무도 안사갈만큼 똥차라면 폐차해야 할까?
연식이 오래되고, 주행거리가 너무나 길고, 차량의 외관에 흉물스러운 미수리 흔적이 있어서 아무도 사가려고 하지 않는다? 이경우에는 그냥 폐차를 하면 될까요?
쉽사리 포기하지 마시고 수출업체에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외국으로 수출되는 중고차는 주행거리와 연식을 별로 따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 경우 예전에 어느 누구도 매이하지 않던 중고차를 수출업체에 130만원에 넘긴 적이 있습니다. 그냥 폐차했으면 30만원 정도 고철값 밖에 건지지 못했을 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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