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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자동차

법원경매로 자동차 낙찰받기

 

법원경매로 중고차를 낙찰 받는 것은 분명 리스크가 있습니다. 바로 차량의 성능과 관련한 리스크입니다. 하지만 차량의 성능에 대한 리스크는 저렴한 '가격'으로 상쇄되며, 조금만 주의깊게 들여다보면 성능에 이상이 없는 괜찮은 차를 건질수 있습니다.

 

때문에 중고차를 최저가로 구입하길 원하거나, 혹은 되 팔아서 시세차익을 남겨보시고 싶은 분들은 누구나 법원경매에 참여해볼수 있습니다.

 

 

오늘은 법원경매에 출품되는 중고차 매물을 확인하고, 어떻게 참여해야 하는지 유의해야 할 점 등에 대해서 두루 살폅도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법원경매 매물 어디서 확인할까?

2. 매물 분석 하는 법

3. 입찰해볼까 말까?

4. 법원경매 팩트체크

 

 

1. 법원경매 매물 어디서 확인할까?

 

대법원경매사이트와 사설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은 정보가 훨신 더 많은 사설사이트를 이용하기 마련인데, 일단 가장 기본이라 할수 있는 대법원경매사이트에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빨간색 박스로 표시된 부분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경매물건 - 자동차/중기검색 타케고리 선택 후 전체법원으로 한정해 출품된 매물을 검색해보겠습니다. 

 

 

총 187건의 매물이 나옵니다. 이중 가장 상단에 있는 2018년식 코란도C를 확인해보겠습니다. 

 

 

2. 매물 분석 하는 법

 

물건의 기본정보가 나옵니다. 감정 평가액이 1,600만원이었는데, 최저 매각가격이 8,192,000원으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한번 유찰시마다 20%씩 최저매각가격이 다운됩니다. 차량 보관장소도 나와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실차점검도 가능합니다. 

 

중고차사이트에 판매되는 물건처럼 상품화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외관은 좀 지저분할수 있습니다. 감안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실내에서 보관되고 있다는 점은 매리트네요.

 

 

관련사진도 10장이 첨부되어 있으니 외관도 대략적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애초에 2018년식이니 나쁘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3번 유찰이 되었습니다. 다음매각결정기일은 2월 3일입니다. 장소는 서울중앙지방법원 제 4별관 3층 7호법정이네요.

 

법원경매의 경우 3번정도 유찰은 매우 흔한편입니다.

차량번호도 나와 있으니 보험사고이력을 조회해볼수도 있습니다. 일단 감정평가서를 봅니다.

동일연식 차량과  유사한 주행거리수를 참고해 1600만원의 최초 감정가가 산정되었습니다.

 

감정평가서에 카히스토리 보험내력도 요약되어 나와있습니다.  일단 자차보험미가입기간은 없습니다. 

 

2019년 사고 1회 : 내차피해 200만원대, 타차피해 없음 (혼자 사고낸 것으로 추측됨)

2020년 사고 1회 : 내차피해 520만원, 타차피해 120만원 

2021년 사고 2회 : 타차피해 48만원 / 타차피해340만원 

 

이것만 보고도 어떤 사고였을지 추측을 해볼수 있습니다.

 

19년도 사고는 내차피해만 200만원입니다. 이는 운전미숙으로 인해 나혼자 어딘가를 긁은 것으로 보여지며 경미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20년 사고는작다고는  할수 없는 사고가 1차례 있었네요.

 

특이한 점으로는 21년 3월에 상대차 피해를 340만원 입혔는데, 내차의 보험처리 내역이 없습니다.

 

자차가 있는데도 보험처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내차의 피해가 경미해 일단 수리하지 않았다고 생각해볼수 있습니다. 그런데 상배방차 수리비용이 340만원으로 적지 않은데 이는 상대방 차가 외제차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확인해보니 자동차 프런트 도어 우측 찌그러짐이 있다고 되어 있네요. 아마도 이부분이 사고부위인것 같습니다. 사진상에는 나와있지 않네요. 여하튼 이런 이유로 3번이 유찰되었음을 알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렴하죠.

 

자동차의 수리비용은 사진을 찍어 '카닥'등에 올리면 수리비를 예측해볼수 있습니다. 

 

 

3. 입찰해볼까 말까?

 

1) 준비물 : 입찰보증금 10%, 신분증

 

입찰을 하기 위해서는 법원에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고, 10%를 보증금으로 납부하셔야 합니다. 입찰에 실패하면 환불되고, 입찰에 성공하면 잔금 90%를 납부하게 되는데 만약 포기하면 10% 보증금은 날라가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2) 적당한 가격인지 체크

 

법원경매 차량은 외관에 문제가 있는 물건이 꽤 많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상품화 화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딜러에게 매각된 것이 아니라 법원이 사용하던 물건 그대로를 압류한 것이기 때문에 낙찰받은후 수리비를 감안하셔야 합니다.

 

다행히 요즘인 어플이 많으니 '카닥'등의 어플에 파손부위 사진만 올리면 쉽게 수리비 예상이 가능합니다. 그 수리비까지 포함한 금액으로 엔카와 가격을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17~18년도에 생산된 모든 차량중 최저가가 899만원이고, 두번째로 저렴한 매물도 천만원이 넘습니다. 주행거리는 전부 14만이 넘는 매물이죠, 이에 비교하면 앞서 살펴본 5만km뛴 경매차량의 최저매각가격 819만원은 상당히 매리트 있는 가격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4. 법원경매 팩트체크

 

1) 법원경매차 문제있는 차 아닌가요?

 

성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권리관계에 문제가 있는 차량이 경매에 출품됩니다.  

 

성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권리관계에 문제가 있는 차량이 경매에 출품됩니다. 때문에 성능은 복불복입니다. 무사고에 주행거리 적은 차도 있고, 사고차도 있고 제각각입니다.

 

다만 일반 중고차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차에 비해 상품화는 전혀 안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내와 실외 세차도 해놓고, 잘보이려고 광택도 내고, 생활기스가 좀 있따면 본인들 공업사에서 도색도 하고 그러는데 이런 과정없이 경매에 출품됩니다. 

 

2) 법원경매 왜 하지말라고 할까?

 

법원경매는 절대 하지 말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유는 딱 한가지입니다. 괜히 삿다가 수리비만 더 나온다는 것이죠. 하지만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대입니까?

 

 

카히스토리를 통해 사고이력이 전부 조회가 가능하고, 미심쩍은 차는 거르면 됩니다. 외관상 문제가 있다면 '카닥'등의 앱을 통해 수리비 견적을 뽑아볼수 있습니다. 

 

1인차주차량, 프레임에 문제가 없는 경미한 사고가 난 차량이라면 중고차로 구입하기 전혀 문제가 없는 차량입니다. 그런데 가격은 일반 시세보다 2배가까이 저렴하다? 사고 안사고는 자유지만 시도조차 해보지 않을 이유는 전혀 없어 보입니다.

 

3) 중고차 딜러도 많은데 일반인 낙찰 가능할까?

 

모든 경매의 왕은 실수요자입니다. 딜러들은 되팔아 시세차익을 남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실제로 타고다닐 사람이라면 어떨까요? 중고차 사이트보다 조금만 저렴하면 되니 가격적으로 훨신 경쟁력이 있습니다.

 

 

4) 장기간 방치된 차 괜찮을까?

 

유찰이 계속해서 이어지면 경매만 1년 가까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운행이 안되고 관리도 없이 그냥 세워져 있기 때문에 이는 분명히 차에 좋을리는 없습니다. ('엔카'에서도 비인기 차량의 경우 판매하는데 6개월 이상이 걸리는 경우는 꽤 흔합니다.) 

 

단적인 예로 배터리가 방전된 차가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가격적으로 저렴하단 매리트가 있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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