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자동차

싼타페 중고차 가격 시세표


싼타페는 현대자동차가 처음으로 독자개발한 중형 SUV입니다. 00년 EF쏘나타의 전륜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자인되었는데요. 출시 당시 혁신적인 울퉁불퉁한 머슬형 디자인을 대거 적용한 과감하고 차별적인 디자인으로 사랑을 받았고, 현재까지도 쏘렌토와 더불어 중형 SUV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대표차종중 하나입니다. 


싼타페(00년~05년) 싼타페 CM(05~12년) 싼타페 DM (12~ 15년) 싼타페 더 프라임(15~18년) 싼타페 TM (18~현재)까지 20년동안 출시되고 있는 싼타페의 모델별 중고차 시세를 먼저 알아본 후에, ㉡중고차의 유통과정을 살펴보고, ㉢중고 싼타페를 싸게 구입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글 시작하기전에.


중고차의 시세는 정해진바가 없습니다. 때문에 이차가 싼편인가, 비싼편인가를 따지기 위해서는 현재 중고차 사이트에 판매되고 있는 가격을 기준으로 삼을수밖에 없습니다. '엔카'를 통해 시세를 먼저 파악해보겠습니다. 



싼타페 모델별 중고 시세


엔카에 등록된 중고 싼타페를 기준으로 표를 만들어 봤습니다. 



05년까지 생산된 15년된 산타페의 초기모델도 아직까지 매물이 있긴 합니다. 총 52대가 등록되어 있고, 최저 79만원부터 최고 390만원 사이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12년까지 출시된 싼타페 CM입니다. 무려 916대나 매물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15년까지 출시된 싼타페 DM입니다. 940만원 ~ 2450만원사이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싼타페 더프라임입니다. 



18년도부터 현재까지도 출시되고 있는 싼타페 TM입니다. 254대 매물이 등록되어 있고, 가격은 2280만원~4430만원으 가격폭이 가장 넓은 편입니다. 


해당 시세는 글을 읽는 시점에 따라 약간씩 상이할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보다 정확한 시세를 위해서는 포스팅 중간의 링크를 통해 직접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중고차의 유통 과정과 싸게사는 방법 3가지.


중고차의 가격이 형성되는 과정은 대개 다음과 같습니다.


중고차 가격 = 출고가 - (연식 + 주행거리 + 사고유무)

 

정가는 없지만 위와 같은 공식에 의해 가격이 정해지기 때문에, 싼타페와 같이 중고차 수요와 공급이 둘다 충분한 차량은 가격대가 매우 촘촘히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즉, 800만원짜리 중고보다 900만워짜리 차가 좋고, 1000만원짜리가 훨씬 낫다는 것이지요. 때문에, 중고차 시장에서는 "싸고 좋은차 없다"는 말이 마치 진리처럼 내려져 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말이 진리라면 우리는 그냥 있는 예산에 맞춰서 중고차를 구입하면 되겠지요. 싸고 좋은 차는 없지만 시세보다 100~200만원싼 차는 있습니다. 중고차 유통과정을 들여다보면 이해가 됩니다. 



중고차는 90% 이상이 중고차 딜러에 의해 거래됩니다.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재판매 되면서 ㉠유통마진과 ㉡수수료가 책정됩니다. 


유통마진 : 최소 차량의 5%~10%

수수료 : 보통 30~50만원선이고, 수수료는 법적으로 받을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만 금액은 정해놓지 않았기 때문에, 디럴와 소비자 합의하에 판단하시면 됩니다. (법정 수수료 2.2%라는 말이 있는데 아닙니다)


꿀팁. 매입딜러와 중개딜러의 차이점.


매입딜러들은 본인이 매입한 차량을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알아서 마진(하바)을 책정해 판매를하는데요, 본인이 매입한 차량을 판매하는데 알선 수수료 2.2% 운운하는 딜러에게는 차를 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법정 수수료 2.2%라는 말은 법조항 어디에도 없습니다. 


중개만 해주는 딜러들은, 차량 마진을 먹지 못하기 때문에 수수료를 요청합니다. 수수료는 최소 20만원선부터 시작하는것이 보통이며, 법적으로 요청할수 있으나 금액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 유통마진과 수수료가 둘다 책정된 차량이 최악의 차량입니다. 반대로 유통마진과 수수료만 없어도 남들보다 100~200만원은 충분히 예산을 세이브할수 있게 됩니다.


유통마진을 세이브하는 방법은 직거래 ②엔카에서 노마진 차량 찾기 ③자동차 경매가 있습니다.  


1) 직거래 : 수수료는 없고 마진도 적다.

- 어플이나 커뮤니티 등을 이용해 직거래 (첫차, 보배드림, 띠띠빵빵 등)

- 판매자의 신뢰성을 담보할수는 없다.


파는 사람 역시 비싸게 팔고 싶은게 인지상정. 그래서 드라마틱하게 싸진 않다. 50만원~100만원정도 시세보다 저렴하게 산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면 편하다.  

 

2) 엔카사이트에서 노마진 차량 찾기

- 딜러들이 자금확보를 위해 급매하는 차량

- 거의 노마진에 판매됨


3) 자동차 경매

- 법원경매, 공매, 대기업 자동차 경매가 있음.

- 본인이 직접 낙찰 받는 것이기 떄문에 노마진이다. (대기업 자동차 경매는 대행수수료 발생)


→ 2번과 3번 항목은 부연설명이 필요합니다. 하단부에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엔카에서 노마진 차량 찾는 방법


엔카에 노마진 차량이 등록되는 이유는?


딜러들이 호구라서 그런게 아니라, 자금순환이 안되어서 입니다. 딜러들은 대부분 차량 매입을 위해 일정금액 이상의 현금이 확보되어 있어야 하는데요, 판매가 원할하지 않은 경우에는 당장 매입이 불가합니다.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차량을 빠르게 판매해 자금을 확보하려하죠.


빠르게 판매하기 위해서는 시세보다 싸게 판매하면 됩니다. 대부분의 차량은 마진이 책정되어 있기 떄문에, 노마진으로 올린다면 보통 업로드 하루 이틀안에 판매가 됩니다. 여러분들은 이러한 차를 찾으시는 겁니다.


■ 노마진 차 찾는 방법


매우 간단합니다.


1) 원하는 차량, 모델 연식 등 확정

2) 등록된 차량 전부 확인하고, 중고시세 확인

3) 새로 등록되는 차량 빠르게 체크

4) 시세보다 싸면 빠르게 구입


제 경험에 비추어 봤을때, 최소 일주일정도는 이작업을 해주셔야만 100만원~200만원 정도 예산 세이브가 가능합니다. 30분에 한번씩, 최소 한시간에 한번씩은 등록된 페이지를 확인해주세요. 


조회수가 500, 1000이 넘어가는 차량은 그리 매력적이지 않은 차량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진짜 싸고 좋은 차는 조회수 100 미만에 판매가 되지요. 남들보다 빠르게 확인해서 내가 먼저 사면 됩니다.



꿀팁 1. 


위 사진처럼 확인한 차량과 확인하지 않은 차량의 게시글 색깔이 다릅니다. 등록된 모든 차량을 확인하시면서 시세를 파악해주시고, 새 차량이 업로드 되면 빠르게 확인해주세요. 



꿀팁 2.


엔카에서 직접 매입해서 판매하는 중고차는 마진이나 수수료가 일정합니다. 타업체 딜러들이 판매하는 제품이 노마진일 확률이 큽니다. 


또한, 중고차 딜러들은 낮에는 중개를 하고, 퇴근후에 본인이 매입한 차량을 업로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잠들기 전까지는 꾸준히 확인해주시신다면 더 빠르게 노마진 차량을 찾을수 있습니다.  


엔카를 통해 노마진 차량을 찾는 방법은 가장 기본이지만 확실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냥 휴대폰으로 자주 확인만 하면 되니까요. 이 방법이 조금 지루하다 싶은 분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원하는 차량을 찾아 나서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자동차 경매를 통해서입니다.



자동차 경매 



자동차 경매는 주최기관에 따라 ㉠법원경매(법원) ㉡공매(캠코) ㉢대기업자동차경매(대기업)로 나뉩니다. 각각의 경매마다 특징이 다른데, 직접 낙찰을 받는 것이니 유통마진이 없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법원경매와 공매는 자동차를 '최저가'로 낙찰받을수 있는 수단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경매일시가 잦은 편이 아니고, 출품차량도 적기 때문에 일반적인 소비자라면 '대기업 자동차 경매'가 낫다는 판단이 듭니다. 



대기업 자동차 경매의 특징과 장단점



경매에 출품되는 차량은 주로 '법인카'입니다. 법인은 법인카를 보통 렌탈료를 비용처리해서 소득공제를 받을수 있는 '장기렌트나 리스'로 진행합니다. 이러한 법인카는 3~4년정도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렌탈사에 반납이 되는데, 이러한 차량은 반납 후 경매를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 재판매됩니다. 법인카 뿐만 아니라, 개인 장기렌트, 리스, 렌터카, 영업용 차량 등이 경매에 출품됩니다.  



대기업 자동차 경매의 장점


1) 매일 열린다 (월~금)

2) 출품 차량이 많다 (일주일에 3~4천대)

3) 실차점검 용이. 차량 상태가 양호. 


■ 대기업 자동차 경매의 단점


1) 공식업체만 참여 가능 (일반인 참여 불가)


이말은 곧, 대행업체를 선정해서 진행해야 한다는 뜻이고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뜻입니다. 

수수료는 30만원 이하가 적당합니다. (개인적 의견)


→ 단점이지만 곧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위탁해서 진행하니 간편하고, 일반인이 참여가 불가하니 경쟁이 적습니다. 즉, 낙찰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법원경매 진행과정 및 유의점




1) 의뢰 및 상담

- 카톡이나 전화등을 통해 업체와 상담함. 원하는 차종과 예산등을 확정


2) 차량 리스트 제공

- 매일 아침 경매시작전에 의뢰인이 원하는 차종을 정리해 문자나 카톡으로 전송해줌


3) 실차점검

- 마음에 드는 차량이 있다면, 딜러와 의뢰인이 함께 경매장에 방문해 실차점검


4) 입찰 여부 금액 설정

-  입찰 여부를 결정하면, 상한가를 설정해 입찰. 계약금은 10%가 필요하며, 낙찰 실패시 반납


→ 의뢰인이 중고 시세를 잘 알아야만 합리적 의사결정 가능합니다. 딜러들은 빨리 낙찰을 해야만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기를 원하니까요.


5) 경매 진행 및 낙찰

- 낙찰에 실패하면 2번 단계로 돌아가서 재진행. 성공시 다음단계 이동


6) 2차 성능검사

- 낙찰된 차량은 다시한번 점검됨. 이때 이상이 있다면 낙찰받지 않아도 됨. 


낙찰후에 수수료를 지급하시면 됩니다. 수수료는 업체마다 상이하나 30만원 이상이면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리 



내차를 팔때에는 직거래를 하시거나 경매어플을 통해 견적을 내보고 가장 높은 입찰가를 제시한 딜러에게 판매를 하시는게 낫습니다. 어플은, 헤이딜러, KB차차차, AJ셀카등이 있으니 취향껏 사용하시면 됩니다. 



자동차는 집 다음가는 재산입니다. 하지만 가치의 상승을 전혀 기대할수 없고, 사는 즉시 감가가 되기  때문에 투자적 입장에서는 없는게 낫습니다. 하지만 자동차는 생활 필수품에 가까운 만큼, 타격을 최소화 하시려면 중고차를 사는게 낫고, 기왕이사 살꺼면 시세보다 싸게 사야만 되팔때 감가를 최소화할수 있습니다.


뭐이리 복잡하냐고 생각하실수 있지만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조금만 알아보면 100~200만원은 세이브할수 있습니다. 꼭 한번 활용해보시길 바라고, 중고차 시세를 잘 알수록, 싸게 살수 있는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에 시세는 가능한한 많이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그 밖에 도움이 되는 자동차 관련 이전글도 참고해주세요.